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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하나은행 디지털 최종 합격 후기

이준수 2023. 12. 15. 22:10

정말 운이 좋게도 첫 취준에 최종 합격 소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은행 입행을 목표로 하시는 미래의 후배 분들을 위해 솔직한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채용 프로세스

채용 과정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류 전형 -> 코딩 테스트 -> 실무진 면접 -> 최종 면접

서류 전형

자소서를 작성할 때 주로 면접왕 이형 유튜브를 참고했습니다.
필살기 경험들에 대해서 본인이 어떤 액션을 취했고, 이를 통해 배운 점과 이러한 역량을 당행에 어떻게 기여할지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또한, 하나은행 내에 시행되고 있는 여러 제도들을 알아보면서 입행 후에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사실 전 자소서 첨삭을 따로 받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용감했던 것 같네요
면접왕 이형 유튜브와 "자소서 바이블"이라는 책을 구매해서 준비했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광고 아님)

 

또한, 인성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인성 검사는 사실 준비 방법이랄 게 없고 그냥 솔직하게 답변하면 되는 것 같아요. 억지로 좋은 쪽을 고른다기 보다는 앞에 나왔던 질문이 조금 다른 말로 뒤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는 알고리즘 2문제와 SQL 3문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전 후기들을 찾아보니 알고리즘 4문제 + SQL 1문제였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형식이 살짝 달랐네요! 사실 저는 코딩 테스트 준비를 남들에 비해 많이 한 편이 아니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SQL 문제도 출제된다는 소식에 오히려 좋았던..!

알고리즘은 평소에 조금씩 준비하던 실력으로 응시했고, SQL은 프로그래머스의 SQL 고득점 킷을 풀어보며 대비했습니다.

저는 알고리즘 1솔, SQL 2솔을 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거나 디버깅이 가능했다면 알고리즘도 2솔했을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과는 합격!

코테 합격자분들 중에 2솔하신 분들도 꽤 계셨는데, 컷이 엄청 높진 않았던 것 같아요.


실무진 면접

실무진 면접은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되는데, 인천러인 저로서는 오히려 이득이었습니다ㅎㅎ



진행 과정은 BEI 면접 + PT 면접 + HVI 면접 3가지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처음에 이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었는데.... 막상 면접을 가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PT 면접을 해본 적이 없어서 면접 스터디를 꼭 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픈 카톡방에서 모집 중이던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필기 전형 발표와 실무진 면접 날짜 사이에 텀이 너무 짧아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각자 PT 주제 하나씩을 선정해서 준비해온 후 이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하루는 서로의 자소서를 보고 예상 질문을 뽑아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면접날...

 

BEI 면접

BEI 면접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타 기업의 1차 면접과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관 3명, 면접자 7명으로 구성되어 7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 질문

  1. 1분 자기소개
  2. 하나원큐 앱의 장단점?
  3. 디지털 전환에 따라서 하나은행이 어떻게 해야 할지?
  4. 마지막 할 말

개인 질문

  1. 인턴 활동 관련 질문들
  2. 게임 관련 서비스 개발했던 경험
  3. 실패한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

하나은행의 실무진 면접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다보니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따라서 면접장도 여러 개였고, 각 면접장의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면접장은 면접관분들께서 저희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가끔 웃어주시기도 해서 나름(?)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로 옆 면접장은 진짜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큰 웃음소리도 종종 들리고 해서 긴장이 빨리 풀리셨을 것 같은!

70분이 굉장히 길 것 같지만, 중간에 물도 마실 수 있고..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갔어요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한 줄로 문 앞에서 대기하는데, 이때가 가장 떨렸고 막상 들어가니 긴장이 풀렸습니다ㅎㅎ

 

PT 면접

PT 면접은 2개의 주제가 주어지고, 30분 동안 2개의 주제를 모두 준비해야 했습니다. 제가 받은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하나은행에 슈퍼앱을 적용하는 방안과 이에 대한 우려점
  2. 하나은행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중 어떤 걸 사용해야 하는지와 이에 대한 장단점

이후 면접장에 들어가서 7분 동안 PT 발표 후 8분 동안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다대일로 진행되고 면접관은 세 분이셨어요.

PT 면접은 처음이라 막막했는데, 면접 스터디와 강민혁님의 PT 면접 준비 영상을 보면서 준비한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면접장에 들어가면 앞에 시계가 놓여있어서 발표하는 동안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저는 발표를 마치고 나니까 5분 정도 밖에 안 지났더라고요..ㅋㅋㅋㅋ 10분 동안 질문받을 거 생각하니까 속으로 진짜 아찔했습니다.

발표하면서 제가 말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꼬리 질문을 이어가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고 본인의 생각을 조리 있게 잘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12~13분 정도 지났는데 면접관분들께서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다고 조금 빨리 마쳤어요. 중간에 잠시 생각 정리 후 대답한 질문 하나 말고는 무난하게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HVI 면접

HVI 면접은 일대일로 진행됩니다. 실무진 면접 전형 중 하나이지만 사실상 인성 면접과 유사했어요. 컨셉은 카페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면접이라고 해요! 그래서 면접장에 들어가면 잔잔한 노래가 나오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면접이 10분간 진행됩니다. 사실 그것도 면접이었기 때문에 마냥 편하진 않았어요ㅋㅋㅋㅋㅋ

하나은행의 value와 지원자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면접이라서 저는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은행의 핵심 가치 6개를 전부 외우고 이에 관련한 경험도 준비했었는데요. 준비한 내용이 하나도 안 나와서 그냥 프리스타일로 솔직하게 다 대답하고 나왔습니다ㅋ.. 그래도 면접관님이 굉장히 잘 웃어주시고 잘 들어주시는 분이어서 좋았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

실무진 면접 전형을 모두 마치게 되면, 다른 면접자들이 마칠 때까지 라운지에서 휴식을 할 수 있어요!

라운지 2층에서 찍은 사진


여기가 라운지 1, 2층이에요! 지하에는 오락실도 있고 3층에는 카페가 있었는데....진짜 입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식도 나눠줘서 편하게 쉬면서 먹었습니다ㅋㅋ 저는 정장을 입고 가서 구두를 신었는데, 슬리퍼도 나눠줘서 갈아신고 편하게 쉬었어요

면접 끝나고 먹은 샌드위치

 


TMI 1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있었어요! 6시까지 라운지로 모이라고 해서 2분 전에 부랴부랴 찍은 사진...
2장이 출력돼서 1장은 NPC로 상주하시던 현직자분의 의견으로 부스 벽에 붙여놓고 왔어요.
최합 후 연수원에 다시 가서 사진을 회수하는 서사를 상상했지만.. 막상 연수원에 들어와 보니 부스가 사라져있었다는^^

TMI 2

면접 다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 후라는 버스가 갑자기 사라져서 40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냥 정류장에 같이 있던 분과 둘이 택시 타고 왔습니다. 진짜 신기한 게 그분이 저랑 사는 곳도 비슷하고, 같은 대학교 동기더라고요! 더 신기한 건 초등학교도 같은 곳 나왔다는…

 


면접이 끝나고 받은 것들 집에 와서 한 컷 ^^

그리고...합격 소식!
사실 실무진 면접은 나름 잘 봤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합격 소식을 접하니 진짜 가슴이 철렁했어요


최종 면접

실무진 합격의 기쁨을 뒤로하고 다시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정신 바짝 차리자 생각하고 후기들을 엄청 찾아봤습니다. 역시 면접 스터디를 구해서 대비했어요!

스터디는 인성 질문 리스트를 각자 작성하고, 이 질문들 중에 랜덤으로 선택하여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최종 면접은 임원 면접입니다. 을지로입구역에 있는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진행되고, 면접관 4명, 면접자 6명으로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통 질문

  1. 1분 자기소개
  2. 디지털 소외를 위한 방안
  3. 인터넷 은행과 시중은행의 장점 하나씩
  4. 디지털 직무여도 영업점 근무를 하게 될 텐데, 이와 관련한 본인의 장단점
  5. 마지막 어필

개인 질문

  1. 웹 개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면접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면접관분들께서 잘 웃으시면서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또한, 질문의 수가 모두 동일해서 병풍이 아예 없었습니다. 6명의 면접자가 40분 내에 위 질문들을 대답해야 했기 때문에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정말 짧다고 느껴졌습니다. 실무진 면접 때는 말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최종 면접은 더욱 간절해져서 그런지 말을 좀 더듬었어요ㅜㅜ 같은 조원 분 중에 진짜 아나운서급으로 발성과 말을 잘하시는 분도 계셨고, 다른 분들도 다들 말을 너무 잘하셔서 최종 면접은 잘 본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면까몰이니 기다려보자..는 생각

 


이건 면접 끝나고 나와서 찍은 사진인데 그냥 올릴게요

저는 면접을 둘 다 화요일에 봤는데, 발표를 차주 금요일에 해서 정말 시간이 안 가더라고요... 특히나 최종 면접은 더더욱!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발표가 났습니다!!



하나은행 사랑해요..


연수원 생활

지금은 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2주가 지났는데, 처음 공부하는 것들이 어렵긴 하지만 연수원 생활은 정말 재밌어요! 시설도 진짜 좋고 동기들도 다들 좋은 사람이고 밥이 레전드,,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뷔페식이고 진짜 맛있어요! 연수원에 들어오면 살쪄서 나간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이건 숙소에서 찍은 연수원 야경!

 

 


이건 우리 조 동기들과 찍은 사진! 6조 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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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남은 기간 동안 동기들이랑 추억 많이 쌓고 일 잘하는 행원이 되겠습니다~~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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