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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LG전자 취준 후기

이준수 2023. 12. 24. 18:34

이번에는 LG전자 취업 준비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채용 프로세스

저는 HE사업본부 SW직무에 지원했고, 채용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서류 전형 -> 인적성 검사 -> 코딩테스트 -> 1차면접 -> 2차면접

 

특이한 점은 서류 전형에서 합격을 받아도 이후 인적성 검사와 코딩테스트 결과를 합쳐서 다시 한 번 서류를 검토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서류 전형 합격 소식을 2번 받았었네요!


서류 전형

자소서 문항은 총 3개였습니다.

 

  1. LG전자 지원동기
  2. 직무관련 향후 계획
  3. 프로젝트 경험

 

저는 LG전자 외에도 LG그룹 내 여러 계열사들에 지원했었는데요, LG그룹은 대체로 문항 수가 적고, 무난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지원동기는 LG전자가 현재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저의 경험을 연관지어 작성했습니다.

 

직무관련 향후 계획은 제가 지원한 직무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에 대해 조사하여 이와 관련하여 역량을 쌓고, 더 나아가 LG전자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전에 정리해둔 필살기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저는 "면접왕 이형"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어요! 경험들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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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서류 전형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캡쳐본이 없어서 사진 첨부는 못 함


인적성 검사

인적성 검사는 응시일과 시간대를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대신 선착순이라 빠르게 선택해야 원하는 시간대를 선점 가능해요

 

저는 에듀윌 LG그룹 인적성 교재 한 권으로 일주일 정도 준비했습니다 (노란색 책)

LG그룹 취준생들이 모여있는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있었는데, 현직자분께서 LG는 "인성"을 정말 중요하게 본다고 하셨습니다. LG그룹이 추구하는 모습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솔직하고 일관성있게 답하는 모습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 검사

인적성 교재에는 인성 검사 2회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인성 검사는 유형 파악 정도로만 참고했고, 평소 저의 모습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정하여 하나의 컨셉을 잡아서 응시했습니다.

 

참고로 183문항(61문항군)을 20분 내에 답변 완료해야 합니다.

적성 검사

적성 검사는 5회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책으로 문제를 풀 수도 있지만, 인적성 검사를 온라인으로 응시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책에 풀다가 이후에는 컴퓨터로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파트당 15문제,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당 1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컴퓨터로 푸는 게 책으로 풀 때보다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다 푼다는 생각보다는 푼 거를 많이 맞힌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듯 합니다.

책으로 풀 때는 밑줄도 긋고 직접 쓰면서 풀어서 금방 푸는데, 인적성 프로그램에도 물론 메모장과 그림판, 계산기가 있긴 하지만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야 해서 사실상 쓰기 힘든 환경이에요,,

 

저는 에듀윌 교재 기준으로 파트당 보통 10개 내외로 풀었었네요.. 그치만 실제 인적성 검사는 이보다 훨씬 쉽게 출제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에듀윌 교재가 원래 어려운 편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실제 시험 때는 12개 이상씩은 풀었던 것 같고, 모두 푼 파트도 있었습니다!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 역시 응시 날짜와 시간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대별로 문제가 달랐어요

 

총 3문제가 출제됐고, 문제 난이도는 쉬운 편이었어요. 물론 저는 다 풀진 못 하고 2문제 풀었습니다ㅋ

 

3번 문제가 좀 어려웠는데 투 포인터를 쓰는 문제였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분 탐색으로 고민하다가 모르겠어서 그냥 시간 초과 풀이로 제출했어요ㅠ

 

1, 2번 문제는 제 기억상으론 특별한 알고리즘 없이 구현 문제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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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 인적성 검사 + 코딩 테스트를 합산하여 최종 서류 전형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때 합격조직 / 직무가 바뀌신 분도 많았습니다. 전혀 다른 직무로 면접을 보게 되신 분도 봤네요ㅠㅠ

저는 다행히 지원한 조직과 직무로 합격!


1차 면접

1차 면접은 PT 면접영어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픈카톡방에서 면접 스터디원을 구해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직무역량기술서를 발표하고, 예상 질문들을 던지며 대비했어요.

자소서도 돌려볼까 하다가 직무역량기술서 위주로 질문하실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해서 자소서는 따로 돌려보지 않았습니다!

 

PT 면접

PT 면접은 다대일로 약 40분 정도 진행되며, 오프라인이 아닌 화상 면접입니다. 직무와 관련된 전공 및 프로젝트, 지원 동기 등을 포함하여 5장의 직무역량기술서를 작성하여 10분 이내로 발표하고, 면접관님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집니다.

 

저는 특히 LG전자의 인재상과 저의 경험들을 연관지어 당사에 적합한 인재라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이미 작성해놓은 직무역량기술서를 보면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발표했었네요!

PT 이후 제가 받은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기소개 (발표 전 자기소개부터 함)
  2. C와 C++의 숙련도
  3. 가장 자신있는 언어
  4. C언어 및 리눅스 관련 질문(직무 관련 전공에 리눅스 작성해서)
  5. 프로젝트 관련 질문
  6. webOS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은데, 평소 알고 있었는지?
  7. 회사에 질문이 있다면?
  8. 미디어 쪽 관련 개발 경험은 없는지?
  9. 인턴 근무하면서 회사에서 받았던 평가
  10. 마지막으로 할 말
  11. 어학 성적 좋은데 학원 다녔나? (토익스피킹 150이라 좋은 편은 아님..)

 

면접관님은 총 3분이셨던 거로 기억합니다! 인사팀 한 분과 실무진 두 분이셨던 것 같아요.

대체로 무난했던 질문이었지만, 몇몇 날카로운 질문도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받았던 평가에 대해 말씀드릴 때, 제대로 뜻이 전달되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웠는데, 다행히 마지막 할 말에서 이를 보완하여 말씀드려서 전체적으로 큰 후회는 남지 않은 면접이었습니다!

영어 면접

영어 면접은 15분 정도 일대일로 진행됩니다. 영어로 면접을 본다니....정말 당황했지만 준비해보자....하며 예상 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마지막 할 말
  4. 어떤 업무 하고 싶은지?
  5. 취미
  6. 장단점
  7. 인턴 경험
  8. 지원한 분야에 대해 아는 것
  9. 전공에 대해 설명

 

요런 질문들을 준비했었는데,,, 정말 예상치 못 한 부분에서 15분 내내 대화했습니다.

면접관님께서 아이스브레이킹 느낌으로 학교 다니고 있는지와 같은 질문들을 주셨는데, 이때 다니고 있고 수업을 딱 하나 듣고 있다고 말씀 드렸어요. 또한, 어떤 수업인지와 유치원 관련 앱을 만들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면접관님께서 이 부분에 딱 꽂히셔서...유치원 앱으로 15분 내내 대화했답니다....

 

키즈노트가 이미 있는데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질문이 기억도 안 날 만큼 프리스타일로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영어 면접의 비중이 크지 않다고 들어서! 망했지만 별 걱정은 안 하고 있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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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면접에서 큰 후회가 남진 않았지만, 아주 잘 본 면접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합격할 거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LG는 전형에 합격하면 "안내문이 게시되었습니다", 불합격하면 "결과 발표가 게시되었습니다." 라는 문자가 온다는 것을..(아닐 때도 있음)

 

저는 안내문이 게시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띠용하며 결과를 확인하러 들어갔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저를 포함해 면접 스터디원 4명이 모두 1차 합격했네요~~


2차 면접

2차 면접은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따로 스터디는 구하지 않았어요. 또한, 타사 최종 면접을 응시한 이후라서 그때 준비했던 인성 면접을 기반으로 LG전자에 대해 좀 더 공부하며 준비했습니다!

 

면접 당일, LG사이언스파크 내부로 들어가서 로비같은 곳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대기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안내자분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카메라에 보안 스티커를 붙여야 하더라구요! 그리고 검색대를 지나서 면접 대기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면접은 2대2로 진행됐습니다! 임원 면접일줄 알았는데 인사팀 한 분과 실무진 한 분께서 대기하고 계시더라고요. 약 50분 정도 진행됐고, 제가 받은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기소개
  2. 학부 수업 중 재밌었던 수업과 별로였던 수업
  3. 자신있던 과목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봐라
  4. 이론 위주의 수업이 힘들었다고 했는데, 이론도 사실 중요하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5. 학부 수업 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를 했는지, 교과서 처음부터 정독하는 공부를 했는지?
  6. 친구들로부터 어떤 말을 자주 듣는지?
  7. 스트레스 해소법
  8. 마지막 할 말 (이때 갑자기 준비했던 말을 하다가 중간에 기억이 안 나서....얼타다가 면접관님들께서 더 질문해주심)
  9. 플랫폼 기업을 언급했는데 플랫폼 기업이 뭔지?
  10. webOS가 뭔지?
  11. 입사 후 어떤 분야 개발하고 싶은지?
  12. ui/ux 분야만 파고 싶은지? 아니면 다른 분야도 하고 싶은지?
  13. ui/ux 전문가가 됐다고 가정할 때, 필요한 역량은?
  14. 자신은 10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5점이라고 평가한다면?
  15. 가치관
  16. 새로운 도전을 했던 사례?

 

실무진 면접관님이 계시긴 했지만, 기술 위주의 질문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옆에 분이 말을 진짜 조곤조곤 잘 하시더라고요!

저는 마지막 할 말에서 중간에 저는 바람에..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이후에 면접관님들께서 질문을 몇 개 더 해주셔서 어느 정도 커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친절하시고 잘 웃어주시고 잘 들어주시는!

 

모든 사업부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지원했던 HE사업본부는 결과 발표 전에 채용 검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피뽑 후 대기하고 있었는데,,,,재검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더 가고 싶었던 회사에 합격하게 되어서 재검사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당연히 최종 탈락했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LG전자 취업 준비를 통해 인적성 검사도 제대로 공부해보고 면접 경험도 쌓고 다양한 분들과 교류하는 등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LG전자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도 잘 준비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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